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여러분들은 슈필라움을 가지고 계신가요?
슈필라움? 뭔가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슈필라움은 독일어인데요. 독일어로 놀이와 공간 단어를 합진 말입니다. 놀이가 Spiel, 공간이 Raum이죠. 이 단어의 의미는 나만의 사적인 공간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자신만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여유공간이라는 뜻이겠죠?
내마음대로 할 수 있는 최소의 공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인기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보면 박나래 씨가 주방을 홈바처럼 변화하 시킨 '나래 바'나 레트로 오락게임 피겨와 게임기가 가득한 '시언하우스', 연주와 녹음이 동시에 가능한 '헨리의 클래식 연습실' 그 예가 되겠습니다.
요즘처럼 시끄럽고 안정적이지 않은 사회분위기에서는 나만의 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슈필 라움 정신적으로 생활 속에 소 큰 영향을 끼 차는데요.
인간에게 슈필 라움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를 연구한 학자 브루노 베텔하임은 슈필 라움이 인간에게 보장되지 않으면 인간이 퇴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브루노 베텔하임은 1938년부터 1년간 나치 수용소에 갇히 수감자들을 관찰하면서 다양한 정신분석학적 해석을 하였습니다. 수용소는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있는 장소인데요. 조사 결과 수용소에 끌려가서 살아남은 사람은 정신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은 행동을 보여주며 나이에 비해 퇴행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주장은 슈필 라움이 부재하면 인간이 자존심을 버리고 유아 상태로 간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소장은 이런 슈필 라움의 필요성을 깨닫고 여수로 내려가 자신만의 바닷가 작업실을 꾸렸는데요. 100평 정도 되는 미역 창고를 개조하여 바다가 하눈에 보이는 슈필라움을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마음속에서 나만의 공간 슈필라움을 갈망하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20대 초반부터 자취를 하고 싶은 친구들이 많아진 것도 이런 경향일 수 있겠습니다. 조용히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슈필라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김정운 소장의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책에서 확인하 실 수 있습니다. 실제 슈필라움을 실현하고 있으신 분으로 우리가 궁금했던 것을 깊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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